◎칼슘 등 감소… “노화촉진” 흡연 여성은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호주 멜버른대학 호퍼박사가 의학월간지 뉴잉글런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근호에 발표했다.
호퍼박사는 쌍둥이 자매 41쌍을 대상으로 흡연량과 뼈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논문에서 하루 평균 담배1갑을 10년이상 피울 경우 금연자에 비해 뼈에 함유된 칼슘등 무기질성분이 척추에는 2%, 대퇴부에는 1.4%정도 감소해 골절을 당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이 논문에 의하면 20대부터 하루 1갑의 담배를 피운 여성은 폐경기에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경우보다 뼈의 밀도가 평균 5∼10% 낮았다. 흡연은 골다공증을 방지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방해하고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호퍼박사는 분석했다.
흡연이 골다공증을 초래한다는 주장은 여러차례 있었으나 역학조사를 근거로 논문이 발표된것은 이번 멜버른대학팀의 연구가 처음이다.【선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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