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연간 5백만대의 자동차생산을 가능케 하기 위해 전국에 산재한 1백20개 이상의 자동차제조공장을 2000년대초반까지 3∼4개의 대기업군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기계공업부의 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중국정부가 국내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목표로 마련중인 자동차공업발전계획의 핵심이 될 이 정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관리는 무차별적인 외제자동차의 진출로부터 국내자동차 시장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정부가 외국자동차메이커들의 생산기지구축을 규제하고 있는 「3대3소」정책을 앞으로도 상당기간 고수할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중국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적극적인 중국시장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우·현대·기아등 우리나라 자동차메이커에도 적지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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