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갈비살 비율 50% 넘어야/선홍빛 덧살에 윤기나면 상품 백화점과 대형편의점등에서 파는 「한우갈비」는 믿을만한가.
서울경찰청이 최근 대형백화점의 식품부와 정육업자들을 수사하면서 이 문제가 새삼 일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백화점등에서 파는 갈비가 1백% 갈비살이 아닌데도 다른 부위 정육(덧살)을 섞은 분량을 표시하지 않고 있으며 많은 경우 덧살을 수입육으로 넣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육이 한우로 둔갑해 문제가 된 적은 있어도 갈비덧살은 이번이 처음이며 경찰이 수사범위를 확대하는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따라서는 큰 파문이 일것으로 보인다.
한우갈비의 수요는 선물용을 비롯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갈비는 소 한마리의 10∼12% 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덧살이 들어가는 갈비는 왕갈비 판갈비등 주로 구이용 갈비다. 찜용 갈비는 덧살이 들어가지 않는다.
한우 갈비를 잘 고르려면 우선 갈비를 사기전 상품표시에서 갈비와 정육의 비율표시가 돼 있는지 확인하고 수율표시를 읽는것이 좋다. 수율은 지방이 없는 순수 갈비살의 분량을 말하는데 50%이상이어야 괜찮은 상품이다.
또 갈비덧살이 수입육인지 여부는 약간만 관찰하면 금방 알 수있다. 한우는 고기색깔이 연한 선홍색에 탄력이 있어 보이고 윤기가 난다. 반면 수입육은 고기색깔이 암적색이며 맛은 한우에 비해 다소 연하나 십을수록 퍽퍽한 맛이 난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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