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림원 전용SW 개발/전화선이용 PC연결로 가능/기보작성 “척척”… 대화기능도 「1대1 통신대국시대」가 열렸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주)영림원(대표 권영범)은 최근 1대1 통신대국 소프트웨어인 「통신바둑 K―2」를 개발, 지난달 30일 용산 한국통신 소프트웨어플라자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개발된 「통신바둑 K―2」는 국내 최초로 대국자 상호간에 전화회선을 통해 1대1 대국을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대국을 즐기는 바둑애호가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 그러나 지금까지의 통신대국은 하이텔 천리안등 공중통신망에 먼저 접속한 후 실전대국기능을 선택, 이를 통해 대국하는 간접접속시스템이다. 따라서 통신대국을 하려면 공중통신망에 먼저 접속해야 하는데 최근 컴퓨터통신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 전화회선을 통한 공중망 접속 자체가 힘들어 컴퓨터통신대국 애호가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반해 「통신바둑 K―2」는 대국상대방의 컴퓨터와 자신의 컴퓨터를 일반전화선으로 연결, 컴퓨터대국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국중 대화까지 나누는 채팅기능 및 대국기보의 작성, 인쇄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영림원은 30일 하오 용산 행사장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충암바둑연구실의 컴퓨터를 전화선으로 연결, 윤성현 4단과 최명훈 3단의 1대1통신 시범대국을 가졌다.
유창혁 6단이 지난달 29일 벌어진 제4기 비씨카드배 도전자 결정전 제1국에서 양재호 8단에게 2백51수만에 백5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두 대국자는 7일 열리는 제2국에서 최종도전권을 놓고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양 8단은 승자조에서 결승에 진출했으며 유 6단은 준결승전에서 양 8단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려 났었다. 현재 비씨카드배 타이틀 보유자는 이창호 6단이다.
한국기원은 2일 국방부가 입법예고중인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 ▲중국 일본등이 참가하는 4개국 이상의 국제바둑대회에서 2위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국내전문기사 바둑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에 대해서는 공익근무요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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