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학자들과 논의… 긍정반응 국내 물리학자들이 세계적인 규모의 이론물리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회장 서울대 김제완교수·물리학과)는 1일 일본의 아리마 아키토(유마랑인) 전도쿄대총장, 호주의 메켈라르 멜버른대학장등 아·태지역 8개국의 저명한 이론물리학자 7명을 초청,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태평양이론물리센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소 설립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을 이론물리학 연구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등의 대표적인 학자들의 협조를 얻어 태평양 이론물리센터를 한국에 설립키로 잠정 합의했다.
한국학자들은 연구소 기본시설은 한국측이 부담하고 연구재원은 8개국이 GNP비율대로 분담, 우주론 응집물질 초전도체이론등을 연구하자고 제안, 긍정적 반응을 얻어냈다.
이 연구소가 국내에 세워질 경우 우리나라는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 설립한 국제이론물리학 연구센터(ICTP)에 이어 세계 두번째의 국제적인 이론물리연구센터 설립국이 된다.
김교수는 『연구소가 설립되면 국내 이론물리학 연구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것』이라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등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를 초대소장으로 초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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