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차 길들이기(자동차 생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새차 길들이기(자동차 생활)

입력
1994.05.02 00:00
0 0

◎1,000km까지 과속땐 엔진성능 크게 떨어져 새차를 구입하면 「길을 들여야 한다」 「필요없다」 또는「서행하면서 하면  된다」 「고속으로 달려야 한다」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새차 길들이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자동차 중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엔진으로 요즘의 엔진은 고속회전에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최초 1천5백 정도 까지의 운전은 자동차의 엔진과 다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초 1천까지는 가속페달을 최대한 밟는 운전은 않도록 해야 한다. 엔진 회전수가 3천5백RPM 이상이면 고속회전이 된다. 이때는 피스톤이 실린더내에서 초당 약 58회의 상하운동을 하게 된다. 피스톤은 알루미늄합금으로 만들어져 열에 의한 팽창이 심해 실린더벽에 접촉되어 흠집이 생기게 된다. 피스톤에 삽입된 피스톤링 또한 마모가 심해진다.이 때문에 압축가스가 새게 되고 오일이 연소실로 상승하여 엔진오일의 양이 줄게 된다. 배기관으로 푸르거나 흰 연기가 나오게도 된다.

 요즘은 배출가스 정화를 위해서 촉매환원장치가 부착되어 배기관으로 연기가 나오는 일은 없지만 촉매환원장치가 쉽게 막혀서 얼마 되지 않아 출력의 저하를 가져오게 되고 연료소모도 많아지게 된다.

 밸브 또한 높은 열을 갖고 상하운동을 하게돼 밸브가이드에 흠집을 낼수있고 크랭크샤프트의 베어링 또한 마찬가지다. 엔진내부에는 상하운동과 회전운동을 하는 기구들이 많다. 이 부분들이 서로 마찰하며 자리잡기를 하면 수명이 길어지는데 반해 잘못하면 흠집을 내게되어 엔진수명이나 성능에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새 차 길들이기는 기간내의 운전은 수동변속기 1단―25 2단―45 3단―60 4단―80 5단―1백, 자동변속기 1단―45 2단―60 D―1백로 차종에 따라서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이 범위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1천에서 2천까지는 점진적으로 속도를 올려야 한다.<도움말 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