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여행 제한/중국 길림성 한인 통제… 사전 허가받아야

　중국　길림성당국이　한국인　백두산관광객을　통제하기　위해　사전　등반허가를　받은　사람에게만　백두산행을　허용키로　결정,　백두산여행이　크게　제한받게　될　것같다.　30일　해외여행업계에　의하면　중국측　백두산　관할기관인　길림성은　지난달　1일　한국인　관광객　통제를　위해　길림성여유국에　백두산　등반허가권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여유국은　중국국제여행사등　허가업무　대행　8개여행사를　지정,　국내　여행업계에　이　사실을　공식통보할　예정이다.　이　조치로　앞으로　백두산을　관광하려면　국내　여행사를　통해　중국입국사증(비자)을　받은뒤　이들　8개여행사를　거쳐　백두산등반　허가를　받아야　백두산여행을　할　수　있게된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백두산　관광객이　급증,　연길시를　포함한　백두산　일대의　숙박및　교통편이　크게　부족해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