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오 2시16분께 전투기로 보이는 북한 항공기 20여대가 평소 훈련 지역인 평양 이북 상공에서 갑자기 남진하는등 이례적인 움직임이 포착돼 우리측 공군기가 발진하고 군과 내무부 민방위본부등에 통상적인 비상경계조치가 하달됐다. 이날 북한 항공기들은 평소 작전지역보다 남쪽인 원산―진남포까지 3분정도 비행, 우리측 공군이 즉시 비상대기에 들어가는 한편 내무부 산하 민방위본부 경보통제소와 각 방송국등에도 이같은 상황이 통보됐다.
국방부는 이에대해 『북한전투기는 매년 수차례 통상적인 훈련지역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며 『공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투기로 공중초계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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