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김진각기자】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선수가 생활고를 겪고있는 중학교 은사에게 아파트를 마련해준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황선수는 중학교 은사인 김장하씨(41·강원 강릉시 초당동 유화아파트 1107호)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교사직을 그만둔뒤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92, 93년 두차례에 걸쳐 주택구입비 6천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84년 3월 황선수가 근덕중학교 1학년일때 심폐기능이 월등한 사실에 주목, 운동을 권유했다. 황선수는 처음 싸이클을 시작했다가 김씨의 말에 따라 고교에 진학한 후 마라톤으로 전향, 스포츠영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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