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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이인수교수 8개 보수단체들/새 우익모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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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이인수교수 8개 보수단체들/새 우익모임 결성

입력
199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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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고발 계기 “연대강화” 취지/보혁논쟁 재연될까 벌써 우려 목소리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를 국가보안법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이인수씨(명지대교수)와 8개단체대표들이 우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유조국수호연맹(가칭)을 결성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자유총연맹과 한국전·월남전 참전단체등 뜻을 같이하는 보수·우익단체와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해묵은 보혁논쟁이 재개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단체에 참가한 사람은 이교수 외에 구국민족동맹 박일총재, 한국전쟁참전총연맹 림부택회장, 대한민국 무공훈장자회 이만흥회장, 대한파월유공전우회 황문길회장, 6·25참전철도동지회 안경모회장, 전국철도노우회 유기남회장, 건국청년운동협의회 김인식회장, 실향민애국운동협의회 문봉제회장등 8개단체 대표 9명이다.

 보수단체끼리의 모임결성은 최근 국사교과서파동과 재야세력의 활발한 정계진출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다고 판단한 보수세력이 소설 태백산맥 고발을 계기로 모인 것이다. 이들은 27일 소설 태백산맥을 고발한 단체 대표자 모임에서 『정당한 우익의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라는데 공감하고 즉석에서 단체를 결성, 예비역 육군소장출신인 림회장을 대표로 선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판매금지가처분신청 제출과 림권택감독이 제작중인 영화 태백산맥 촬영저지등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논의했으며 앞으로 국사교과서파동등 이슈가 생기면 주저없이 견해를 제시하기로 결정했다.【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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