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축제·발자국 그림잔치 등 열려/뮤지컬·인형극·음악무대도 다채 아버지·어머니와 종이접기를 하고 마당으로 나오면 팬터마임 한 마당이 펼쳐진다. 강아지와 닭들이 아이들의 도화지에 발자국을 내며 뛰어다닌다. 어린이 날을 앞두고 가족단위의 공연과 행사가 풍성하다. 대표적인 곳은 예술의 전당(580―1130,1132). 5일 하루 동안 예술의 전당 야외공간에서 「어린이 꽃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어떤 곳에서는 풍물패 「좋은날 좋은 일」이 엿장수 아저씨와 함께 풍물을 선보이고 다른 곳에서는 최규호씨가 어린이들과 함께 팬터마임을 엮는다(12시와 하오 1시 30분).
주부풍물패 「단비」의 공연과 이정희 현대무용단의 춤 한마당도 함께 벌어진다.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종이로 만든 공예품과 민예품을 선보이는 종이미술공모전이 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어린이 날 특선음악회가 5일 하오 2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막을 올리며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이 5일부터 15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또 28일부터 5월8일까지 각 공간 입구에서는 한해살이 화초를 나눠주고 있다.
인형극과 무용극도 다양하다. 3일부터 하늘땅 소극장(747―4111)에서 막을 올리는 인형극 「바보 얼수 이야기」는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황룡을 어리숙하게 보이던 얼수가 슬기롭게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푸름이의 모험」과 뮤지컬 「개구리 왕자」, 전래동화 「푸른 구슬」을 함께 보여주는 파란마음 인형극은 30일부터 5월8일 사이에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과 미도파 상계점 메트로홀에서 열린다. 787―6572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는 어린이 날 인기소품이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4일부터 8일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발레극으로 보여주고(452―0035), 바탕골 극장에서는 4일부터 6월30일까지 무용극으로 「동물의 사육제」가 오른다.(745―0745)
바탕골예술관에서는 어린이 날에 아동을 위한 그림전시회가 열리며 야외마당에서는 「발로 그리는 그림」잔치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발바닥에 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리는 사이 풀어놓은 강아지와 토끼, 닭들이 발가락무늬를 보태준다.745―0745
5일 하오 7시 연강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베토벤과 드뷔시의 피아노음악을 들려준 뒤 어린이들과 함께 피아노를 친다. 708―5001∼3
또한 「월리를 찾아라」가 4,5일 성남시민회관대극장(739―5292)에서, 「인어공주」가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대강당(399―1642)에 이어 8,9일 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수원 33―6457∼8)에서 열리고 5일 서울놀이마당과 덕수궁에서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서화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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