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정진석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8일 하오(현지시간) 뉴욕에서 양국간 실무접촉을 재개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재수용하는 대가로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는등 핵문제를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유엔본부에서 열린 이날 접촉에는 미국측에서 허바드국무부부차관보와 브라운국무부한국과장이 참석했으며 북한측에서는 김정수유엔주재북한차석대표와 참사관 1명이 참석한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핵문제의 철저하고 광범한 해결원칙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다시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응하는 경우 북미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북측에 통보한것으로 알려졌다.
미행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같은 4가지 조치를 동시에 이행하자고 북한측에 촉구하고 북미대화가 진행중인동안 영변의 5㎽원자로에 연료봉을 개체하려는 계획을 중지해 줄것을 북측에 요구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북한이 핵문제의 일괄타결안에는 원칙적인 동의를 표시했으나 연료봉 교체 중지 요청에는 난색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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