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협회(회장 이연)는 28일 회원총회를 열고 민영화방침이 확정된 가스공사를 석탄업계가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대정부건의서를 채택, 상공자원부에 제출했다. 석탄협회는 건의문에서 『가스 보급확대로 석탄산업이 사양화되고 당국의 재투자억제 정책에 묶여 폐업위기를 맞고 있으므로 석탄업계가 업종전환 차원에서 수의계약 형식으로 가스공사를 인수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공기업 민영화작업이 재벌들의 경제력집중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된다』며 『대성산업 동원등 11개업체가 주축이 된 범업계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공사의 인수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가스공사 인수를 위해 내달중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사무국을 각각 설치하고 관계당국 방문과 간담회등을 통해 석탄산업의 현실을 호소한 뒤 오는 9월께 업종전환 대책을 촉구하는 석탄업계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