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27일 무자격 한약업사 구제추진위 위원장 정재중씨(51)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전석진변호사를 통해 낸 고소장에서 『92년 대선직전 한약업사들로부터 한푼의 돈도 받지 않았는데도 정씨는 구제 추진위 고문 지용규씨가 이충범변호사(37·전청와대 사정비서관)를 통해 1억2천만원을 현철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 허위의 사실로 본인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정씨가 26일 법원의 보석허가를 받고 풀려나 서울구치소앞에서 기자들과 회견하면서 「92년 지씨가 이변호사에게 돈을 전달할 당시 김현철씨도 배석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언론을 통해 그대로 보도됐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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