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회담/북핵·교류증진 방안도 논의【도쿄=이재무특파원】 한일 양국은 26일 긴급발진한 전투기의 오사를 방지하기 위해 양국의 방위식별권이 겹치는 구주·대마상공을 통과하는 군용기의 비행계획을 사전에 통고키로 합의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이병태국방장관은 이날 방위청에서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일방위청장관과 이같이 합의했는데 양국이 군용기문제에 관한 협조체제를 갖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주·대마에서 한국의 부산부근까지의 상공은 양국의 방공식별권이 중복돼 있어 정체불명기에 대한 공격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양국간에는 사전통고하는 문제가 오래전부터 현안이 되어 왔다.
이장관은 또 한국해군의 연습함대를 일본에 파견하는 문제를 제의했는데 아이치장관은 이를 수락했다. 이장관과 아이치장관은 그밖에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동북아의 안보정세와 군사교류증진방안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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