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 반발로 발매보류 재무부와 담배인삼공사는 내달중 88라이트담배를 10개비들이로 포장한 「88콤팩트」를 새로 내놓으면서 값을 88라이트(7백원)의 절반인 3백50원으로 하지 않고 4백원으로 편법 인상하려다가 물가당국인 경제기획원의 반발에 부딪쳐 26일 발매가 보류됐다.
재무부와 담배인삼공사는 88콤팩트의 품질이 88라이트와는 다소 다르며 포장비등이 별도로 들기 때문에 갑당 3백50원씩 판매해서는 이익을 남길 수 없어 가격을 부득이 4백원으로 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에 경제기획원은 최근 가뜩이나 물가문제에 정부가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마당에 담뱃값을 인상하는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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