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이라는 세계사적 전환에도 불구하고 대립의 골이 깊어가는 남·북한의 정치구조와 정치체제의 역사적 변화과정을 집약적으로 정리한 연구서이다. 각종 통일방안에 대한 비교연구, 통일로 발생할 수 있는 국제법적인 문제, 남북한의 사회경제 발전전략에 대한 비교연구 등을 통해 통일문제를 다각적으로 조명했다.
남한정치의 구조와 변화, 북한정치의 구조와 변화, 통일문제 및 남북한 비교연구, 통일한국의 미래 등 4부로 구성돼 있다.「농민층이 어떠한 정치적 역할을 수행하는가에 따라 정치발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정치학자 무어의 테제를 한국에 적용한 논문 「계급구조, 국가, 전쟁 그리고 정치발전」(김일영·성균관대)은 시각이 새롭다. 장을병 성균관대 총장의 화갑기념 논총이다. 한울아카데미간·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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