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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토종 101가지」(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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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토종 101가지」(화제의 책)

입력
199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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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의 특징·재배 사육법 소개 우리가 잊고 있거나 모르고 있는 한국의 토종 동식물 1백1가지의 특징과 가꾸고 기르는 법등을 천연색 사진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포도송이 같은 열매를 불에 구으면 「꽝꽝」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꽝꽝나무, 해발 7백∼2천2백의 고지대 숲에서만 자생하는 만병초, 비단 복주머니 모양의  붉은 꽃망울을 터뜨려 며느리주머니로 불리는 금낭화등을 보고 있자면 마음은 저절로 고향으로 달려간다.

 일본의 국화로만 알고 있는 벚나무의 원산지가 실상은 제주도라는 사실도 새삼스럽다. 삽살개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곁에서 멀어진 복슬강아지로 겨우 멸종 위기를 벗어났다. 시골 농가에서 집집마다 기르던 토종돼지도 요크셔와 같은 외래종에 밀려 지금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홍석화 지음, 웅진출판간·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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