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1901∼1953년)은 생전에 세 권의 시집을 냈다. 제1시집「정지용시집」(시문학사·1935), 제2시집「백록담」(문장사·1941), 제3시집「지용시선」(을유문화사·1946)등이다. 이 가운데 「지용시선」은 창작시집이 아닌 시선집으로 25편을 뽑아 재수록한 것이다. 「정지용 시집」에는 모더니즘 지향적인 시와 민요지향적인 시들이 혼합되어 있으나 「백록담」에는 대체로 동양적 사유를 통해 자연을 탐구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지용의 시들은 한국 현대시사의 한 절정을 보여주는 것들이다.<오세영교수·서울대 국문학과> ◎푸코의 고고학적 방법론 연구서/지식의 고고학 오세영교수·서울대 국문학과>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등에서 전개된 고고학적 탐구를 체계화된 방법으로 발전시켜 서술하는 「지식의 고고학」은 방법론 자체에 대한 미셸 푸코(1926∼1984년)의 연구서에 속한다. 현상학과 해석학, 변증법과는 반대되는 관점에 서있는 푸코의 사유구조가 담론 형성규칙에 대한 분석에서 잘 드러나 있다. 역사 기술의 시각, 주체의 문제등 굵직한 문제들이 다루어진다.<이동렬교수·서울대 불문학과>이동렬교수·서울대 불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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