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문화회관과 한국통신 연구개발단 사이로 난 과천쪽으로 가는 길 양쪽 1에 자리잡은 우면동 분재상가는 국내에서 가장 큰 분재 전문시장이다(약도참조). 이곳에는 10평부터 2천여평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분재전문점이 30여개에 달한다. 우면동 분재상가에는 분재전문점외에 서초동 꽃마을에서 옮겨 온 화훼농가들도 촘촘히 자리잡고 있어 거대한 원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서 분재로 가꾸고 있는 수종은 모두 90여가지에 이른다. 열매가 맺히는 과목, 꽃이 피는 화목, 상록수 계통의 송백, 잡목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 분재의 모든 품종이 있는 셈이다.
가격은 시중보다 3분의 1정도가 싸다. 시중 소매상들이 이곳에서 분재를 구해가기 때문이다. 분재가격은 품종보다는 수형에 따라 결정되지만 주목 진백 해송등 송백류가 다른 종류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가지가 어른손가락 굵기로 10∼20㎝정도 자란 1∼2년생 분재의 경우 저가품은 5천원선이며 비싼 것은 2만∼3만원이다.
초보자가 키우기 적당한 3∼5년생은 2만∼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5∼7년생은 6만∼8만원짜리가 많고 7년이상된 것은 10만원을 웃돈다.
이곳 대부분 가게는 분재를 직접 재배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감상하면서 고를 수 있다. 휴일없이 연중 영업을 한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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