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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장 소유 농장서/원생 강제노역·성폭행/새희망요양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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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장 소유 농장서/원생 강제노역·성폭행/새희망요양원 사건

입력
199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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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종흥기자】 속보=새희망정신요양원의 원생불법감금 및 폭행치사사건을 수사중인 부산동부경찰서는 24일 원장 이혜옥씨(72·여) 소유 농장인 대금산장 관리소장 오정환씨(54)를 강간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오씨는 87년11월부터 경남 거제군 연초면 명동리 산21 대금산장 관리소장으로 있으면서 농사철이면 김점용씨(40)등 요양원생 10여명을 농장으로 데려가 매일 상오6시부터 12시간씩 강제로 목축 및 농사일을 시키면서 김씨등 4명을 말을 잘 듣지않는다고 둔기와 주먹등으로 마구 폭행했다. 

 오씨는 또 91년 2월 하순께 노역중인 요양원생 신모(45·여)·김모씨(49·여)등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성폭행하는등 수차례 원생들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김씨등 일부 원생들이 이 농장에 끌려가 무급으로 1∼10년 동안 강제노역을 당하고 관계기관의 감사때는 요양원으로 보내져 감사가 끝난 뒤 다시 강제노역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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