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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청과·생선·육류·양곡/농수축산물 편의점 잇따라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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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청과·생선·육류·양곡/농수축산물 편의점 잇따라 개점

입력
199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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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도 쇼핑… 맞벌이 부부등에 인기 에스마트, 이븐마트, 지마트등 농수축산물 전문편의점 체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농수축산물 전문편의점이란 야채 청과 육류 생선 양곡 건어물등 1차식품을 주로 판매하는 24시간 영업점포를 말한다. 시장을 돌아다니는 불편 없이 한곳에서 여러 반찬거리를 장만할 수 있는데다가 심야에도 쇼핑을 할 수 있어 맞벌이부부 자취학생 독신직장인등에게 인기가 높다.

 국내 최초의 농수축산물 전문편의점 체인은 에스마트. (주)선경유통이 동네 반찬가게를 현대화한 신선식품편의점을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92년 10월 구의동에 첫 가맹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26개 가맹점과 4개 직영점이 생겨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체인점이 모두 50여곳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이 편의점 체인의 상품구성을 보면 야채 15%, 청과 20%, 정육 30%, 생선 15%, 건식품 10%로 전체의 90%가 농수축산물이다. 1차식품류는 신선도 유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주)선경유통은 지난해 3월 경기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에 종합물류센터를 만들어 산지에서 구입한 물건을 즉시 냉장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영업시간은 상오9시∼자정이나 점차 24시간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주)우열통상은 올2월 삼성동에 이븐마트라는 이름으로 직영점을 내면서 이 분야에 뛰어 들었다. 지난달엔 화곡동에 가맹점을 개설, 현재 2곳이 영업중이다. 24시간 개장하고 있는 이 편의점 체인은 내달말까지 직영점 4곳과 가맹점 8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븐마트의 상품구성도 1차식품이 전체의 75%에 이른다. 이 때문에 에스마트와 마찬가지로 경기 용인군 외사면 근창리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매입한 물건을 냉장보관하고 있다.

 2월 등촌동에 직영점을 낸뒤 상반기중 14개의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인 (주)그랜드유통의 일반편의점 체인 지마트는 하반기중 농수축산물 전문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하반기에 생길 30여곳은 모두 농수축산물 전문매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96년까지 경기 용인군 수지면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상오9시∼자정인 영업시간도 내년까지 종일개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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