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5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냈던 철강수출이 올해는 큰 폭의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철강제품 수출은 13억3천2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가 줄었다.
이에 비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2% 증가한 13억9천1백만달러에 달해 3월말까지 이미 5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철강제품 무역수지가 이처럼 적자로 돌아선 것은 국내 종합상사와 건설업체들이 봄철 이후 건설경기 회복을 예상, 건자재가 달릴 것에 대비해 지난해 연말에 미리 계약한 물량이 대거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형강과 철근등 일부 제품의 경우 국산품이 품질에서 앞서지만 가격이 수입품 보다 다소 비싼 것도 수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