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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 전문컨설팅업체 성업/10여개사 메뉴개발·시장조사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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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 전문컨설팅업체 성업/10여개사 메뉴개발·시장조사 대행  

입력
199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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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전문점 햄버거가게 레스토랑등 외식산업분야에 뛰어드는 사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에게 창업과 경영의 노하우를 제공해주는 전문컨설팅업체가 성업중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외식산업 전문컨설팅업체는 다국적기업인 오지엠코리아(지사장 강태봉·35)와 국내자본인 벨로스외식산업연구원(사장 서상덕·35) 한국외식산업연구소(대표 김의근·39)등 10여곳.

 이들은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메뉴개발 입지분석 시장조사 매출계획수립등 중요 기획과정을 대행해 준다. 또 회원으로 가입한 기존업체들을 대상으로 메뉴 판촉 서비스등을 종합분석해 경영진단을 내려줌으로써 사업을 효과적으로 꾸려가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외식사업 경영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회계 위생 기본전략등에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91년 8월 가장 먼저 문을 연 오지엠코리아는 일본본사의 데이터와 조사체계를 활용, 재래적인 방법으로 운영되던 음식점사업에 처음으로 과학적 기법을 도입시켰다. 이 때문에 매년 컨설팅료 수입이 20%씩 늘어 현재는 연간 3억여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순수국내자본의 업체로는 92년 설립된 벨로스외식산업연구원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농구 당구등을 즐기며 경양식도 먹을 수 있는 스포츠팝레스토랑이라는 아이템을 개발해낸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한국외식산업연구소는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인 대표를 비롯해 이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을 직원으로 두고있어 이론적 배경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3개월코스의 외식산업 창업·운영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외식산업 전문컨설팅업체에게 창업관련 기획과정을 의뢰할 때 비용은 소규모점포를 기준으로 1백∼4백만원이다.

 회원으로 가입해 지속적인 경영자문을 얻으려면 월 15만∼50만원이 든다. 경영자나 직원 대상의 교육·연수 비용은 단기코스를 기준으로 1인당 5만∼15만원이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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