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체로 폭력… 경찰관들 방관”/주민 1천여명 처벌요구 시위 서울 성동구 행당 2동 「하왕십리 2―1지구 재개발 지역」주민들과 서울시내 27개 재개발지역 주민대표등 1천여명은 24일 하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주민들을 폭행한 철거용역반원들을 처벌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동안 항의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 19일 하오 서울 성동구 행당2동 「하왕십리 2―1지구 재개발지역 세입자대책위」사무실 앞에서 철거용역회사 무진인력의 철거반원들이 술에 취한채 부녀자들 앞에서 팬티만 입고 난동을 부렸는데도 성동경찰서가 이들을 입건조차 하지 않고있다고 항의했다.
주민들은 철거반원들이 야구배트와 각목을 휘두르며 주민들을 폭행한 난동현장에 성동경찰서 정보과장등 경찰관들이 출동하고서도 난동을 방관했다고 비난했다.
철거반원들이 휘두른 야구배트에 맞아 안경이 깨지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주민 임모씨(36)는『폭력전과자인 무진인력 노무과장등 2명이 반나체로 병을 깨 자해를 하는등 난동을 부려 주민들과 몸싸움이 벌어지자 철거반원 20여명이 몰려와 각목과 야구배트를 휘둘렀다』며 『철거 반대주민들을 위협하려는 계획적인 난동』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철거반원들의 난동으로 홍미정씨(34)등 부녀자와 노약자 20여명이 부상했다며 『경찰은 철거반원들이 주민들을 협박하기 위해 자해를 하고 폭력을 휘둘렀는데도 1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등 철거용역회사를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학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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