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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망의혹 22명 조사/허위진단서발급 의원장입건/부산 요양원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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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망의혹 22명 조사/허위진단서발급 의원장입건/부산 요양원사건

입력
199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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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창배기자】 부산 사하구 구평동 새희망요양원의 수용자폭행치사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은 23일 이 요양원에서 지난달 30일 목을 매 자살한 서수봉씨(55)의 허위사망진단서를 발급해 준 부산 사하구 감천1동 홍외과의원장 홍성달씨(63)를 의료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90년 개원이래 새희망요양원에서 숨진 74명의 수용자중 폭행치사의혹이 짙은 37명을 가려내 이중 홍씨가 시체검안서를 발급한 22명의 사인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요양원 원장 이혜옥씨(72·여)가 경남 거제에 8만여평의 농장을 운영하면서 수용자들을 강제노역시켰다는 제보에 따라 형사대를 내려보내 사실여부를 캐는 한편 원장 이씨가 농장구입에 요양원운영자금을 유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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