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물리학 「마지막 숙제」해결/「톱쿼크」 실체 발견 의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물리학 「마지막 숙제」해결/「톱쿼크」 실체 발견 의의

입력
1994.04.24 00:00
0 0

◎물질구성 기본이론 확인해준 쾌거 톱쿼크의 발견은 물질의 근원을 추적해온 현대 물리학의 마지막 숙제를 풀어낸 대사건이다.

 서울대 김진의교수(물리학)는 『톱쿼크의 발견은 현대물리학의 물질 구성이론인 표준모델이론중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마지막 입자를 확인,물질의 기본 단위인 소립자의 올바른 구성이론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지 모르는 엄청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표준모델이론이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 6종류의 전자와 6종류의 쿼크로 이뤄졌으며 이들 입자가 전기력, 자기력, 약한 상호작용, 강한 상호작용등 4가지 관계에 의해 구성된다는 이론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최기운 교수(물리학)는 『이론으로는 이미 알려졌던 물질을 확인한 것이므로 현대 물리학 이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실험적 근거를 확립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쿼크란 물질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입자로 업, 다운, 스트레인지, 참, 보텀, 톱의 6종이 있는데 톱 쿼크의 발견은 지난 77년 다섯번째 쿼크인 보텀이 발견된지 17년만의 일이다. 

 페르미 연구팀은 입자가속기 실험에서 톱쿼크가 생겨 곧 소멸되는 현상 10례를 「CDF」라 불리는 검출기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와 비슷한 현상이 다른 입자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확률상으로 톱쿼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따라서 이 발견이 좀 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려면 더 많은 입자가속기 실험이 필요하다.【선연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