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11.87%가 늘어났고 광고선전비 지출규모는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증권거래소가 공개한 30대그룹 상장사(12월 결산) 재무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매출액은 1백39조1천9백76억원으로 전년보다 14조7천7백1억원이 늘어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29조8백76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가 28조8천8백7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우(13조9천6백39억원) 럭키금성(14조1천6백25억원) 선경(8조9천1백81억원)등의 순이었다.
30대그룹의 지난해 광고선전비 지출은 9천5백86억원으로 전년의 7천2백48억원에 비해 32.3%가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천1백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럭키금성이 1천6백48억원, 대우 1천4백71억원, 현대 8백62억원, 롯데 7백14억원등의 순이었다.
이들 그룹의 접대·기밀비 지출은 모두 1천3백26억원으로 전년(1천1백22억원)에 비해 18.2%가 늘어났다. 접대·기밀비는 대우가 전년도 69억원에서 2백11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나면서 가장 많았고 삼성이 1백86억원, 럭키금성 1백47억원, 현대 1백43억원의 순이었다.
한편 금융비용은 지난해 실세금리가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6조5천2백7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3%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8천7백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 7천9백88억원, 대우 7천7백18억원, 럭키금성 6천7백65억원, 기아 3천5백34억원 순이었다.【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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