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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당 재즈축제 열린다/「스프링 재즈 패스티벌」30일 예술의전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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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당 재즈축제 열린다/「스프링 재즈 패스티벌」30일 예술의전당서

입력
199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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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이정식 등 실력파 총출동/20명 구성 재즈오케스트라 첫선 유래없이 재즈음악이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앞서 나가는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대규모 재즈축제를 벌인다.

 화제의 무대는 30일(하오3시30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스프링 재즈 페스티벌」. 색소폰연주자 이정식과 서울재즈오케스트라, 봄 여름 가을 겨울, 버클리음대출신의 음악인들이 함께 결성한 「슈퍼밴드」등 이른바 재즈 2세대로 불리는 실력파들이 무대를 꾸민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렸던 제1회 서머 재즈 페스티벌의 큰 성공에 힘입어 기획된 것으로 국내에서 재즈가 더 이상 일부 음악마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스프링 재즈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총 2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재즈 오케스트라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는 점이다. 종래에는 연주자들의 부족, 재즈시장의 협소등 국내 여건상 7명 이상의 재즈 밴드를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

 이번에 새로 결성된 매머드 밴드 서울재즈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인 김병두를 비롯해 테너 색소폰 이정식, 드럼의 황종수, 피아노의 윤중서등 연주인 20명이 참가한다.

 이정식은 색소폰연주에 있어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 완전히 독학파인 그는 자신의 연주회 뿐 아니라 세션부문에도 진가를 발휘해 이승철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등 인기가수들의 음악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 이정식과 20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서울재즈오케스트라는 행사의 1부를 담당하는데 부드러운 스윙 재즈를 연주할 예정이다.

 퓨전재즈그룹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김종진(기타) 전태관(드럼)과 버클리음대출신 정원영(피아노) 한충완(〃) 한상원(기타) 송홍섭(베이스)등이 결성한 슈퍼밴드는 행사의 2부를 맡게되는데 퓨전재즈음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국내에 퓨전재즈를 소개하면서 재즈의 대중적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는 그룹. 슈퍼밴드에 동참한 4명의 버클리학파들은 나름대로 연주와 작곡, 음악기획에 있어 뚜렷한 세계를 가지고 있는 뮤지션들로 모두가 재즈의 본토인 미국에서 연주경험을 가지고 있다.【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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