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 로이터=】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1일 세계 경제는 아직 광범위한 문제점을 갖고 있으나 향후 전망은 밝은 쪽으로 점차 개선되고있다고 말했다. 캉드쉬총재는 IMF와 세계은행 정례회의중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또한 러시아의 시장경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차관제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IMF의 한 보고서는 내년도 경제는 올해의 3.0%보다 개선된 3.7%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 88년의 4.7%성장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캉드쉬는 또 러시아 정부의 개혁이행 약속을 옹호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신규대기차관 제공문제에 대해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20일 러시아에 대해 그동안 경제개혁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제공을 미뤄오던 15억달러의 차관을 승인한 바 있다.
캉드쉬는 러시아의 구체적인 개혁 조치들로 ▲시장의 금리결정권 강화 ▲통화와 중앙은행정책 강화 ▲인플레 축소 ▲보호주의 경향 완화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IMF 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 경제정책론자들은 앞으로 세계 경제를 낙관하면서도 금리인상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미국의 강한 경기 회복세, 이에 따른 일본과 유럽의 상승세 전환등을지적하면서 세계 채권 투자자들이 장기 금리를 급속도로 인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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