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한미양국은 한국의 방산수출을 놓고 최근 또다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두 나라 관계자들이 전했다. 워싱턴의 소식통들에 의하면 우리정부는 얼마전 제3국에 대한 군사장비수출을 양해토록 공식 요청했으나 아직 미측이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양국간에 체결된 방산부문 양해각서(MOU)는 한국이 미국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한 군장비를 제3국에 수출할 경우 미측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있다.
이들 소식통은 MOU가 지난 82년과 89년께 한국의 군장비 수출이 보다 용이하도록 내용이 완화됐다면서 정부가 이번에 미측에 공식 제출한 판매 양해서도 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정부는 현재 각종 대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APC)등 약 15개 분야에서 동남아와 남미등에 대한 수출이 실현되도록 양해해 달라고 공식요청한 상태이다. 그러나 당초 지난 2월께로 예정된 미국측의 공식 답변이 아직까지 나오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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