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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외환은 조사”/한국통신주 입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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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외환은 조사”/한국통신주 입찰 관련

입력
199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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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부는 21일 한국통신주식입찰에서 응찰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해 22일중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한국통신주식입찰에서 낙찰가격(주당 3만4천7백원)보다 1백원이 적은 3만4천6백원(총 90만주)을 써내 입찰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금융계에선 외환은행이 당초 3만4천8백원으로 응찰했지만 입찰대행기관으로서 낙찰에 성공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응찰가격을 뒤늦게 3만4천6백원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금융계는 또 외환은행이 한국은행에 입찰보증금으로 31억3천2백만원을 썼다고 보고했는데 보증금은 통상 입찰액의 10%이기때문에 역산하면 응찰가는 3만4천8백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환은행측은 『조작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22일중 관련서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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