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1일 구총무원 규정부장 보일승려(47·수배중)가 전국 주요 사찰 주지들로부터 폭력배동원자금을 조달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폭력배동원자금 가운데 수거된 수표 6백50만원의 출처를 조사한 결과 서의현 전총무원장의 측근인 구총무원 포교부장 영도스님(44·심원사주지)과 종회의원인 태허스님(64·내장사주지)이 사건발생 전후 보일승려에게 전달한 수표의 일부임을 확인했다.
영도스님은 경찰에서 『지난달 22일 조계사에서 보일승려가 돈을 빌려달라고 해 5백만원을 종회의원들과 식사나 하라고 1백만원권 수표5매로 주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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