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20일 안관모씨(49·무역업·서울 강동구 상일동)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안씨등은 김모씨(45·사업·서울 송파구 가락동)에게『친분이 있는 정부 고위층인사를 통해 폐수정화처리공사를 수주해 주겠다』고 접근, 지난해 6월25일 강원 고성군 설악프라자컨트리클럽에서 골프초보자인 김씨에게 자신들의 실력도 아마추어연습생수준이라고 속인뒤 1회 2천만원을 걸고 내기골프를 쳐 모두 1억2천만원을 가로챘다는 것.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영종빌딩 8층 안씨의 사무실에서 김씨와 1회 3천만원에서 2억원의 내기바둑을 두면서 액수가 적을 때는 잃어주고 액수가 많을 때만 교대로 따는 수법으로 2억9천만원을 챙기는등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현금과 어음등 모두 24억원을 갈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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