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이동렬기자】 경남 마산시는 20일 마산시 회원구 구암1동 산96의4 애기봉 기슭의 마산3·15의거 희생자합동묘역을 성역화하기로 했다. 마산시는 『60년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 4·19혁명을 촉발케 한 마산 3·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재정립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3·15묘역을 「3·15공원」으로 확대정비해 성역화하기로 하고 이 묘역을 준국립묘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마산시는 모두 20억원을 들여 ▲현재 1천2백평인 묘역을 3만평으로 확장하고 ▲합포구 신포동 3·15회관옆에 위치한 봉안소(6평)를 묘역내로 이전, 신축(50평)하는 한편 ▲위령탑(1기)과 기념관을 건립, 역사의 산교육장과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산시의 이같은 계획은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20일 『최근 김영삼대통령이 3·15기념사업의 진척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었다』며 『3·15의거당시의 부상자가 70여명 생존해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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