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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카드 7월중순 발행/신용카드사 공동 5천∼3만원 정액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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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카드 7월중순 발행/신용카드사 공동 5천∼3만원 정액권으로

입력
199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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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10%이내서만 환불해줘 국민 비씨등 신용카드사들은 19일 오는 7월중순부터 「다모아카드」란 이름으로 5천∼3만원 범위 내에서 정액권 선불카드를 공동 발행키로 확정했다. 현금처럼 쓰일 수 있는 선불카드는 주로 동전이나 1천원권등 소액현금을 대신해 물품구입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잔돈 수요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신용카드사들은 이미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서점 문방구점 백화점등 2천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해 놓고 있으며 7월까지 4천여개의 가맹점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동전이 많이 쓰이는 자판기에는 당장 사용할 수 없으나 차후 선불카드용 자판기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용카드사들은 이번에 시판될 선불카드에 대해 지하철승차권이나 공중전화카드와 달리 일정액을 할인해주지 않고, 사채시장에서 카드가 할인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잔액 10% 이내에서만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다. 3만원권 선불카드에 대해 잔액이 3천원 이내일 경우에 환불받을 수 있다. 카드가 훼손됐을 경우에는 사용한 금액 만큼 현금을 내고 다시 카드를 재발급받을 수 있으며 현금으로 환불받으려면 3%의 환불수수료를 내야 한다. 선불카드의 뒷면에 사용날짜와 사용금액등이 표시된다.

 선불카드는 미리 현금을 내고 산 카드로 물품을 구입한다는 점에서 신용카드나 5월부터 발행예정인 직불카드와 다르다. 신용카드는 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뒤 2달여 후에 현금을 입금하면 되기 때문에 후불카드라고도 부르며 직불카드는 물품구입과 동시에 은행계좌를 통해 돈이 입금된다.【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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