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만간 추가 핵사찰”/미 전략문제연 부소장

【북경=연합】　북한은　가까운　시일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핵사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윌리엄　테일러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이　19일　말했다.　김일성주석의　82회　생일행사에　초청받아　지난　12일부터　북한을　방문한　뒤　이날　북경에　도착한　테일러부소장은　연합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　당국의　관료주의적　경직성만　해소된다면　남북한　정상회담은　언제　어디서든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　고위관리에게　직접　전해줄　북한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회　김용순의장의　메시지를　휴대하고　있으나　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북한핵과　정상회담등　남북한　대화재개문제등에　관한　북측　공식입장을　한국정부에　전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