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백50만원서 8백만원씩【수원=정정화기자】 경기 안양시 안양예고가 89년부터 4년간 전·편입생 1백48명으로부터 3억4천9백만원의 찬조금을 거둔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의하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안양예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학교가 89년 10월부터 93년 3월까지 자퇴 또는 제적으로 결원된 1백48명을 전·편입학으로 보충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1백50만원에서 최고 8백만원씩 모두 3억4천9백90만원을 받은것으로 밝혀졌다.
찬조금중 1억5천만원은 실기실 연습장등 학교시설개선 및 수리에 사용되고 1억1천만원은 비품구입비로 쓰였으나 나머지 8천9백만원은 교사들의 해외연수경비와 교장판공비로 사용된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교사 7명은 성적관리와 행동발달사항 출결사항등을 부당하게 처리한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찬조금품관리지침이 개정된 92년이후 거둬들인 6천8백여만원은 추징하고 연명흠재단이사장과 박용대교장을 해임할것을 학교법인 연암학원재단이사회에 요구하는 한편 성적을 부당하게 처리한 교사들은 중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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