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학 일반론과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집성해 놓은 안춘근씨(1927∼1993)의 유작이다. 서지학의 학문체계와 함께 책의 발달순서에 따라 필사본, 목판본, 활자본으로 분류하여 관계논문과 단상을 정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필은 1688년에 쓰여진 「한거수필」로 보아야 한다는 내용과 새로 발굴된 김립의 시 등에 대한 해설과 분석을 담고 있다. 또한 「직지심경」이 같은 글자들끼리도 모양이 모두 다르며 글자끼리 파고들어가 맞물려 있다는 사실을 들어 금속활자본이 아니라는 주장등을 실었다.
그밖에도 한국잡지의 역사와 교과서에 관한 문제 등 30여건의 사료들을 중심으로 분석한 후 인쇄문화의 발전방향 등을 제시했다.
범우사간·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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