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1855∼1910년)이 지은 책으로 한말 위정자의 비리와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우리민족의 끈질긴 저항등을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1864년부터 1910년까지 저자가 경험하거나 남으로부터 들은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을 수록하고 있다. 정식 사서가 아니라 사실 자체가 잘못 전달된 것도 있지만 격동기에 일어난 여러 사건들의 이면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당시 지식인의 고민과 좌절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책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권태억교수(서울대 국사학과)◎사랑하는 여인들/초기 현대사회의 모습 묘사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1885∼1930년)의 다른 소설 「무지개」의 후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 편의 독립된 소설로도 읽힐 수 있다. 두 쌍의 남녀 주인공들이 보이는 행태의 묘사를 통해 작가는 초기 현대사회의 성격과 그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 애정의 양식 및 인간관계의 성격 등을 규명하고 있다. 독자들이 살아있는 문학의 한 본보기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현대의 중요한 고전이다. 이상옥교수(서울대 영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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