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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체제 긍정효과/미,자동차개방 301조와 연계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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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체제 긍정효과/미,자동차개방 301조와 연계않을것”

입력
199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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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공장관 귀국회견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8일 『세계 각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 최종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전후 30여년동안 세계교역질서를 유지해온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은 이제 세계무역기구(WTO)체제로 일대 전환되게 됐다』며 『UR최종의정서에 대한 서명을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마련한것으로 국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2일부터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UR무역협상위원회 각료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해 UR최종의정서에 서명하고 돌아온 김장관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UR합의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이익에 부합되는것이며 UR에 대한 시시비비보다는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지혜를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국회비준을 받은뒤 WTO설립협정에 서명키로 한것과 관련,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정부가 국회에 비준을 요청할것이며 그 시기는 올해 안』이라고 말하고 『GATT보다 훨씬 강력한 WTO체제로의 전환은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WTO체제에서는 일방적 무역보복이나 압력이 불가능하다』며 『각국의 통상현안은 WTO라는 국제통상법인체를 통해 해결될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통상이슈로 부상할 그린라운드와 블루라운드에 대해 김장관은 『이번 마라케시회의에서 환경 무역위원회가 구성돼 그린라운드는 앞으로 세계 통상의 주요쟁점으로 부상할것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보전에 꾸준히 노력해 왔고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해 큰 부담이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마라케시에서 열렸던 한미통상장관회담에 대해 『캔터미무역대표부대표와 자동차시장개방을 포함한 폭넓은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동차시장개방문제를 미국의 슈퍼301조와 연계시키지는 않을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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