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용”… 금주 뉴욕접촉 가능성/남북대화 북미3단계회담 전제 제외 합의 정부는 북한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남북특사교환조건을 자진 철회한 만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재사찰을 수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먼저 뉴욕접촉을 제의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8일 로버트 갈루치미국무부차관보와 김삼훈외무부핵담당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한미고위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뜻을 전달했으며 이에대해 미국측은 『북한이 최근 대화해결을 원하는 징후를 보이고 있는만큼 이번주중 북한에 접촉을 제의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그러나 북미접촉은 북한이 IAEA의 재사찰을 받아들일수 있다는 의사표시가 전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후 열리게 될 북미3단계고위급회담의 전제조건에서 남북대화의 진전 부분은 일단 제외시키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 2면
따라서 이번주 중에 뉴욕에서의 북미접촉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정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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