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렬교수(고려대)를 비롯, 중국철학을 전공하는 소장연구자의 모임인 중국철학연구회의 연구성과를 반영하는 이 책에는 천인논쟁 인성논쟁 명변논쟁 왕패논쟁 중체서용논쟁등 중국철학의 발전 과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10가지 논쟁이 실려 있다. 인성논쟁은 성선설과 성악설로 상징되는 인간본성에 관한 내용이며 왕패논쟁은 주자·성리학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즉 왕도정치의 핵심은 도덕이며 통치자와 백성의 도덕성은 교육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에 패도정치는 법률이나 제도개혁에 의지하는 법치를 강조해 인치를 앞세운 왕도정치와는 대립관계에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왕도를 으뜸으로 여겨 패도를 소인배의 정치로 비판했다.
중국철학연구회 지음, 예문서원간·7천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