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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으로 보는 중국철학/「중체서용」등 10대논쟁 담아(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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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으로 보는 중국철학/「중체서용」등 10대논쟁 담아(화제의 책)

입력
199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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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렬교수(고려대)를 비롯, 중국철학을 전공하는 소장연구자의 모임인 중국철학연구회의 연구성과를 반영하는 이 책에는 천인논쟁 인성논쟁 명변논쟁 왕패논쟁 중체서용논쟁등 중국철학의 발전 과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10가지 논쟁이 실려 있다. 인성논쟁은 성선설과 성악설로 상징되는 인간본성에 관한 내용이며 왕패논쟁은 주자·성리학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즉 왕도정치의  핵심은 도덕이며 통치자와 백성의 도덕성은 교육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에 패도정치는 법률이나 제도개혁에 의지하는 법치를 강조해 인치를 앞세운 왕도정치와는 대립관계에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왕도를 으뜸으로 여겨 패도를 소인배의 정치로 비판했다. 

 중국철학연구회 지음, 예문서원간·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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