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물량 50%목표로 합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박유광)은 18일 경부고속철도건설을 위해 프랑스의 TGV제작사인 GEC 알스톰사에 총21억1백60만달러(외환은행 전신환매도율기준)를 지불하고 차량 및 관련장비, 시스템등을 도입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차량 형식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국제수주전이 시작된 이후 2년8개월만에, 알스톰사가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지 8개월만에 고속철도 차량선정이 완전타결됐다.▶관련기사 5면
고속철도공단과 알스톰사는 총공급차량 46편성중 35편성을 국내에서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등 제작사들이 제작공급토록하되 국산화물량은 제조가격기준으로 50%이상을 목표로 하기로 합의했다.
고속철도관리공단 박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내용을 밝혔다.
공단측은 차량 및 핵심장비의 도입을 위한 재원 27억4천만달러를 프랑스측의 수출금융 및 수출연계금융에서 8년거치 10년상환으로 확보키로 하고 프랑스 엥도수에즈은행측과 차관조건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현재 알스톰사 및 프랑스컨소시엄이 갖고 있는 특허권과 복사권등 모든 지적소유권에 대한 사용권확보와 함께 사업추진과정에서 얻는 신기술에 대한 지적소유권도 갖기로 했다.【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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