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창민특파원】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퇴역한 원자력잠수함 4척을 원자로에서 핵연료를 제거하지 못한 채 극히 위험한 상태로 하바로프스크 기지에 방치하고 있다고 일 도쿄(동경)신문이 18일 블라디보스토크발로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태평양함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들 원자력잠수함은 대형 인명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핵폐기물의 해양투기문제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러시아는 낡은 원자력잠수함을 퇴역시켜 해체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하바로프스크기지에 있는 「에코 2」형 순항미사일 핵잠수함 3척과 캄차카기지에 있는 「빅터 1」형 공격용 핵잠수함 1척등 4척은 원자로 격납고로부터 대규모로 방사능이 누출돼 핵연료 제거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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