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과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의전기기) 9단이 각각 18일 롯데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서울경제신문 한국방송공사 공동주최) 준결승전 제1국에서 승리했다. 조 9단은 이날 중국의 녜웨이핑(섭위평)9단을 맞아 2백56수만에 흑4집반승했으며 요다 9단은 유창혁 6단에게 2백57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에서 조 9단은 초반에 다소 불리했으나 종반무렵 녜 9단의 완착을 틈타 매서운 끝내기로 휘몰아친 끝에 승리를 낚아챘다. 요다 9단은 흑을 쥔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차분하게 선착의 효를 유지, 끈질기게 패로 버틴 유 6단의 추격을 뿌리쳤다.
3번기로 진행되는 준결승전 제2국은 20일 역시 롯데호텔 특설대국장에서 속개되며 제1국때와 마찬가지로 하오 2시부터 KBS TV 생중계와 공개해설회도 병행된다.
이날 대국장옆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공개해설회에는 5백여명의 열성바둑팬들이 운집, 대국실황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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