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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등 고발키로/목포시 의회 “영산강오염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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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등 고발키로/목포시 의회 “영산강오염 직무유기”

입력
199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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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재개 불구 일부지역 녹물【목포=림종명·김종구기자】 속보=영산강수원지 상수도 취수가 중단된지 51시간만인 18일 상오3시부터 몽탄정수장 취수가 재개돼 이날 하오부터 목포시 전역에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됐다. 그러나 목포시 이로동등 저지대에는 하오1시께, 달성동등 고지대는 하오5시께 정상 공급됐으나 수도관에 붙어있던 녹성분이 섞여 나와 일부 주민들은 허드렛물로 밖에 쓸 수 없다고 불평했다.

 산정농공단지등 공단의 제조업체에도 하오부터 수돗물이 공급됐으나 통수직후에는 녹물이 쏟아져 공장가동은 하오 늦게부터 가능했다.

 한편 목포시의회 영산강수질오염실태조사특위는 이날 하오 임시회를 열어 영산강의 수질오염 책임을 묻기 위해 강영기광주시장과 주수영광주지방환경청장을 수질환경오염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시의회는 또 앞으로 국무총리와 환경처장관을 방문, 영산강 오염행위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날 하오5시 목포 물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비상대책회의는 목포YMCA에서 총회를 갖고 영산강 수질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한시기구인 비상대책회의를 상설기구로 개편하고 ▲수자원관리 일원화의 입법을 국회에 청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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