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경찰은 18일 폭력배 동원책인 「불출이파」두목 반봉환씨(32·구속중)의 친구 허모씨집(경기 광명시 철산2동)에서 국민은행 세종로지점과 조흥은행 대전지점등 3곳에서 발행한 수표 사본 1백만원권 6장, 50만원권 1장을 입수, 해당은행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표 발행자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무성승려(30·구속중)가 폭력배동원자금으로 준 1천만원권 수표의 사본을 허씨에게 만들어 두도록 했다』는 반씨의 진술에 따라 반씨집과 허씨의 집을 압수수색, 허씨집 휴지통에서 찢어진 수표사본을 발견했다.
수표사본의 발견으로 빠르면 19일중 구조계종총무원의 조직적 개입여부가 판명날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수표추적으로 개입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폭력배동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총무원 규정부장 보일승려(47)의 서울1루 9335 뉴그랜저 승용차가 발견된 서울 성북구 성북1동 H카센터와 보문사등 4개연고사찰, 규정부 조사계장 고중록씨(37)의 연고지에 형사대를 고정 배치, 이들에 대한 추적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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