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료·덤핑 등 영향 장소따라 23%까지 TV 냉장고 세탁기등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이 파는 곳에 따라 10만∼23만원까지 차이가 나는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가 발행하는 물가신문 최근호에 의하면 지난달말 서울시내 백화점 대리점 양판점 연금매장 용산전자상가등지에서 가전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똑같은 모델의 제품이라도 최고 23%까지 차이를 보였다. 대체로 백화점이 가장 비싸고 대리점 양판점 전문도매상가 순이었다. 연금매장의 가격은 대리점 값과 비슷한 수준이나 품목과 모델에 따라 대리점보다 싼 경우도 있고 비싼 경우도 있다.
TV의 경우 삼성 바이오TV 「CT 571모델」(권장소비자가격 81만8천원)이 롯데 현대등 백화점에서는 76만원인데 비해 대리점에서는 71만원, 연금매장인 용사의 집에서는 68만7천원, 양판점인 용산전자랜드에서는 64만5천원, 전문도매상가인 용산전자상가에서는 63만원이었다. 금성TV 「CNR 2593」모델과 대우TV 「DTO 2599FW」모델도 용산전자상가에서의 가격이 백화점에 비해 각각 17%,23%싼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가격도 마찬가지여서 대우 입체냉장고 「FRB 5010N」모델(권장 소비자가격 1백11만원)이 백화점에서는 1백3만2천원에 거래되는데 비해 용사의집에서는 93만2천원, 대리점에서는 92만원, 양판점에서는 89만원,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80만원이다.
물가신문은 『판매처마다 값이 다른것은 권장소비자가격이 유명무실한데다 무자료 거래, 대리점과 메이커간 자금회전을 위한 덤핑거래등이 성행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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