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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업체중 11곳 음용 부적합”/못먹을 생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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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업체중 11곳 음용 부적합”/못먹을 생수 많다

입력
1994.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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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검사기준도 시급/감사원 감사발표 감사원은 11개 생수시판허가업체와 31개 무허가생수시판업체등 모두 42개생수업체를 대상으로 한 생수수질검사에서 허가업체 1곳을 포함한 11개사의 제품이 음용수질기준에 부적합한 물로 밝혀졌다고 14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또 시중에 유통중인 유명 국산정수기 53종에 대한 한국수도연구소의 성능검사에서 그린피아 미라클 파운틴 잼잼 맥코이 샘물 한독등 17종이 불순물을 제대로 여과시키지못하는 저질정수기로 밝혀졌다며 보사부에 정수기의 품질규격및 검사기준을 시급히 마련토록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월16일부터 26일동안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42개 생수시판업체의 생수를 수질검사한 결과 무허가업체인 경기도의 북청음료,충북의 금천개발공사 옥천약수 반석음료,충남의 숭천광천수 금정게르마늄약수 목천임마뉴엘약수 대정약수 관정약수,전남의 신광약수가 음용수수질기준에 부적합했다는 것이다.감사원은 특히 허가업체인 대전소재 건영식품(주)의 시판생수에서는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산소가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말했다.【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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